[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계대로라면 현재 근로자 1만명당 51명 사망자수를 25명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첫 번째 직업건강협회 정혜선 회장(산재예방 유공자 대표), 두 번째 중소기업중앙회 권혁홍 부회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이성경 사무총장, 네 번째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 다섯 번째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여섯 번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일곱 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용근 부회장, 여덟 번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최인영 공동대표)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오는 5일까지 5일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를 진행하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정하고, 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설정해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 실시해왔다.
올해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사망사고 줄이기'로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세운 목표 달성의 의지와 정책 방향성을 담은 퍼포먼스들이 진행된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는 '함께 지킬 안전, 모두가 누릴 권리'라는 주제 아래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등 최신 안전보건 쟁점 세미나(총 34건) △산업재해 예방 우수 사례 발표(14건)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에는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를 새롭게 구성해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기업 등에서 채용 상담과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등 안전보건 분야의 구직자들에게 취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민 참여 행사로는 우리 사회 안전을 주제로 한 특집 강연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안전 연극, 이야기 공연, 외국인 안전 퀴즈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누리는 강조 주간 행사가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전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갑 장관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현장 정착과 건설업 추락사고의 집중 관리 등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며 “기업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노동자는 안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더 안전한 일터가 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번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관련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 등자세한 사항은 안전보건공단 강조 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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