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이직' 공고 뜬다…이력서·자소서 업데이트해야
직장인 45.3% "직장 옮길 준비할 것"
2019-07-04 09:14:30 2019-07-04 09:14:3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휴가철의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이직을 준비하는 이가 많다. 실제로 사람인이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절반에 가까운 45.3%나 됐다. 이직의 '골든타임'을 잘 살리는 휴가철 이직 전략을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4일 정리했다.
 
휴가철에 뜨는 경력직 공고, 수시로 챙겨보고 지원하자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은 경력직 공고가 활발하게 올라오는 때이기도 하다. 상반기 인사 평가가 끝나는 시기로 평가 결과에 따라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이 많이 생기는 한편, 평소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이직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업도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막연하게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지금부터 수시로 경력직 공고를 찾아보자.
 
이 때, ‘사람인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면 공고를 찾는 데 드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사람인 추천’은 개인 회원의 속성과 조회한 공고, 사이트 활동 정보 등을 분석해 관심 가질만한 공고를 먼저 보여줘 편리하다. 이외에도 인사담당자가 열람하도록 이력서를 공개해 구인사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도록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여유롭고 차분한 마음으로 이력서와 자소서 업데이트
 
“이력서 한 번 보내주세요.” 경력직 입사 제안을 받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임에도, 의외로 많은 이들이 본인의 이력서와 자소서,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언제 어디서 포지션 제안을 받을 지 모르는 직장인에게 최신 버전 서류는 이직의 기본이다. 일상에 치여 서류를 가다듬을 여유조차 없었다면 휴가철을 이용해보자. 실제로 사람인 조사 결과에서도 직장인들이 이직을 위해 휴가 때 준비하는 것으로 '이력서 작성'(58.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은 바 있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그간의 업무로 확보한 정량, 정성적 성과를 정리해 언제든 이력서를 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자. 또, 상장이나 자격증 사본, 시험 성적표, 졸업증명서 등 자격요건이나 경력을 증명할 서류를 미리 떼는 것도 휴가 시즌을 잘 활용하는 팁이다. 복귀 후 제출하게 되면 업무에 치여 급할 때 미처 챙기지 못하고 빠뜨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나므로,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챙겨 놓으면 좋다.
 
업계 인맥 관리와 정보 탐색의 시간으로도 활용
 
성공적인 경력직 이직을 위해 특히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면밀한 정보 탐색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널리 알려졌다. 이직을 목표로 하는 회사의 문화나 이직하고자 하는 부서의 분위기, 함께 일할 동료들의 면면, 연봉 수준 등은 내부 직원이나 업계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면 잘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 인맥을 관리하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는 더욱 힘들다. 그렇다면 휴가 시즌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꼭 거창한 저녁 자리가 아니라도 점심이나 출퇴근 전후 자투리 시간 등에 지인의 근무지를 찾아보자.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화통화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입사 제의나 좋은 자리를 소개 받는 등 생각지 못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연봉에 대해서는 사람인의 ‘연봉정보 서비스’를 활용해도 좋다. 방대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 현 상황에서 입사 시 받을 수 있는 연봉을 알려준다. 또, 기업별 연봉순위와 각 기업의 평균·최저·최고 연봉, 연령·직무별 연봉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8월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찾은 채용 희망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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