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0.6%오르는데 그치며 7개월 연속 0%대 저물가를 이어갔다. 채솟값이 떨어지고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여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0.6%오르는데 그치며 7개월 연속 0%대 저물가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56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0%대 저물가를 이어갔다.
지난달 물가가 0.6% 상승에 그친데는 채소류와 석유류 물가가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6.4% 하락했으며, 석유류도 같은 기간 5.9%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 과장은 "채소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해는데 특히 양파와 마늘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다"며 "석유류 또한 작년 11월 이후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 등의 서비스물가도 하락했다. 집세는 0.2% 내려 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공서비스도 1년 전보다 0.1%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같은기간 0.4% 상승했으며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1.6% 하락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