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신세계푸드가 햄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Burger Plant)를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로 리뉴얼 론칭한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노브랜드 버거 첫 매장인 홍대점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서양식 패스트 캐쥬얼 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햄버거 전문점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와 비교해 약 20% 더 두꺼운 패티를 사용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독특한 소스로 감칠맛을 살린 햄버거 11종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단품이 1900원~5300원,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된 세트가 3900원~6900원이다.
지난해 6월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논현동에서 버거플랜트를 운영하면서 가성비 높은 햄버거를 테스트해 온 신세계푸드는 최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앞으로 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성비의 메뉴와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 1년 동안 버거플랜트를 이용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맛과 품질을 끌어 올리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 방법, 식품 유통과 제조 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가성비 버거'란 콘셉트를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브랜드' 상표를 적용하고 브랜드의 리뉴얼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버거플랜트 매장도 차례로 노브랜드 버거로 전환할 계획이다.
원정훈 신세계푸드 외식담당은 "그동안 버거플랜트 매장에서 수만 명의 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메뉴와 식품 유통 사업을 통해 높인 가격 경쟁력을 접목해 노브랜드 버거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맛과 서비스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 버거 시그니처 버거 메뉴 이미지. 사진/신세계푸드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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