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청문회' 보이콧 결정 보류
나경원 "청문회, 하는게 맞는지 심각한 고민…국민 의견 모으겠다"
2019-08-28 11:42:47 2019-08-28 11:42:4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내달 2, 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보이콧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보이콧 여부를 검토했고 이같이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법무장관 후보자가 피의자로서 검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고 국민 의견을 더 모아 가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빨리 장관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조 후보자 역시 스스로 사퇴하고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 수사를 당당하게 받는 것이 맞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