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30일 열린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대결과 피해의 현장인 DMZ가 평화와 미래, 희망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했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 공인대회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지사는 행사에 앞서 “새로운 길, 평화와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DMZ를 위해 달려준 참가자 모두 환영하며, 모두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카자흐스탄·핀란드·아일랜드·홍콩 등 해외 16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는 국내외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일반 동호인 도로사이클대회’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는 고성에서부터 인제·화천·연천·김포를 거쳐 강화까지 이어지는 510km 구간에서 열린다.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는 고성·인제·화천·연천 내 320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일반 동호인 도로사이클대회’는 인제군 순환 코스에서 진행되며, 약 1000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단체전(46km)과 개인전(86km) 등에 참여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30일 열린 ‘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