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시아 10개국 출판 편집자들이 출판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를 논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5일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는 17~20일 '2019 아시아 편집자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시작한 편집자 펠로우십 행사는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돼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개국 115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대만, 베트남,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한국 등 15개국에서 4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선발된 10개국 12명의 역량있는 편집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10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 주제는 '디지털시대의 어린이책과 독서의 미래'다. 라운드테이블, 공개포럼, 비즈니스 미팅, 출판단체·출판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19일 오후 3시 30분 창비학당 50주년 홀에서 개최되는 공개포럼이 있다. '구름빵' 등 어린이 책을 기획한 한솔수북 조은희 대표가 기조강연으로 국내 출판시장과 어린이 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대만, 베트남, 일본 참가자는 자국 어린이책 시장의 변화 양상과 뉴미디어의 도전을 타개하기 위한 시도들, 어린이 독서의 미래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출판인회의는 "행사를 계기로 K-Book이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한국 출판이 아시아권 출판 선도 모델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편집자펠로우십'. 사진/한국출판인회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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