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금감원 지분공시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의 지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WFM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지난 2017년 10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듬해 1월에는 WFM의 최대주주는 우모 전 대표에서 코링크PE로 변경됐다. WFM의 최대주주는 이달 다시 우 전 대표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우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WFM은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자금을 주가조작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익성은 코링크PE가 지난 2016년 4월 가장 먼저 조성한 사모펀드 '레드코어밸류업1호'의 투자를 받은 업체다.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두 자녀는 코링크PE가 같은 해 7월 조성한 또 다른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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