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충주 스마트팩토리 오픈…B2B 소스사업 강화
최첨단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구축…2023년 매출 3천억 목표
2019-10-01 10:12:18 2019-10-01 10:12:1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동원홈푸드가 고속 성장하는 B2B(기업 간 거래) 소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동원홈푸드의 충주 스마트팩토리 내부 모습. 사진/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는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B2B용 소스류를 생산하는 충주 신공장의 오픈식을 1일 열었다.
 
동원홈푸드가 7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충주 신공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소스를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이 공장에선 약 3만 개 이상의 다양한 레시피의 소스류의 제조가 가능하다.
 
식약처의 ‘2018 식품산업 생산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스류(조미식품)’ 산업은 약 26000억원 규모다. 식품산업 부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다. 특히 국내 소스류 시장은 B2C(기업가 소비자 간 거래)보다 B2B 시장이 더 크다. B2B 소스류는 가공식품이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 등에 주로 활용되는데 국내 외식산업 규모가 지난 10년간 약 2배로 커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HMR로 통칭되는 즉석 조리식품 확산 또한 소스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이 같은 소스 시장 성장에 발맞춰, 이번 충주 신공장 오픈을 계기로 확고한 시장 1위 기업으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기준으로 연매출 1900억원 규모인 자사 소스류 부문 매출을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신생 외식 프랜차이즈 발굴과 협력강화, 자체 B2C 소스 브랜드 개발, 원료경쟁력 및 제품력 강화 등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충주 신공장 내에도 연구소를 만들고 인력을 투입해 조미식품 R&D역량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향후 충주 신공장 내 약 1000평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HMR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도 추가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약 15000평에 달하는 대지 여유면적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는 수만 가지 레시피로 어머니의 손맛을 대신해줄 수 있는 소스류를 국내 최고 첨단기술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이 원하시는 다양한 맛을 가장 정확하고 맛있게 담아내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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