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인디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 열린다. 공연, 음반 마켓, 상영회, 토크, 이벤트 등 인디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일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서교레코즈 ‘뉴 플레이리스트(New Playlist)’가 열린다고 밝혔다.
▲재즈, 삼바, 포크, 블루스, 일렉트릭,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이는 ‘공연’ ▲국내 인디뮤지션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음반 마켓’ ▲뮤지션이 추천하는 50여 곡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는 ‘상영회’ ▲레코드 기획사 김밥레코즈의 김영혁 대표가 들려주는 ‘토크’가 진행된다.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버스킹 야외무대에서는 네덜란드 왕립음악원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안재진 트리오’(재즈)와 브라질 삼바 음악을 들려주는 5인조 밴드 ‘화분’(삼바)이 공연한다.
옥상에서는 ‘9와 숫자들’(록), ‘전기성’(일렉트릭), ‘랜드 오브 피스’(록), ‘정우’(포크), ‘시와’(포크), ‘씨 없는 수박 김대중’(블루스)의 무대가 열린다.
1층 실내에서는 직접 음악을 듣고 구매할 수 있는 음반 마켓이 열린다. 스트리밍 시대에도 여전히 실제 음반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여 명의 인디뮤지션이 참여하며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음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하에서는 영상 상영회와 토크가 진행된다. 8팀의 뮤지션이 추천하는 국내 인디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라이브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토크 프로그램은 서울레코드 페어 운영을 비롯 맥 드마르코, 디스트로이어 등 다양한 해외 인디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기획해 온 김밥레코즈 김영혁 대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교레코즈>는 일상에서 다양한 음악을 만나 취향을 발견해보는 도심 속 작은 음악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음악이 주는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해 인디 음악 창작 생태계에 활력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 '서교레코즈'. 사진/서울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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