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규모가 목표액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자료를 보면, 올해 8월까지 외자유치 신고액은 2억33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9억달러의 22.6%에 그치는 수준이다. 도착액 기준으로는 1억7030만달러로 목표액의 18.9% 밖에 되지 않는다.
8월까지 외자 유치 중 인천시는 2970만달러, 경제자유구역청은 1억7360억달러를 각각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외자 유치액은 올 목표액인 2억7000만달러의 11%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액인 37억2200만달러에 비하면 0.8%에 불과하다.
경제자유구역청의 경우 기존 목표액인 6억3000만달러의 27.6%에 그쳤고, 지난해 유치액 13억2000만달러와 비교해도 13.2% 수준이다.
소병훈 의원은 “글로벌 경기 악화 등 대외 경제 여건 상 외자유치가 쉽진 않겠지만, 외자유치 부진은 수출과 외자유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천 지역경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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