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안무가 김설진과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나와 잘 지내는 법’을 이야기한다. 오는 11월8일 오후 7시30분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릴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무대에서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현재 사회적인 이슈에 관해 대중 연사와 관점과 생각을 나누는 인문콘서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인문플랫폼‘인문360’의 주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작가, 뮤지션, 건축가, 의사, 디자이너, 모델 등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해 50회 이상 진행해왔다. 지난 9월에는 물리학자 김상욱과 작가 채사장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내일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 속 인문학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 토론을 했다.
작년부터 서점가에서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등의 에세이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공통적으로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나와 잘 지내고자 하는 솔직한 고백과 노력에 관한 이야기다.
'나와 잘 지내는 법' 콘서트.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에 주최 측은 불안과 자기혐오를 극복하고, 자기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악과 무용 공연, 연사들의 이야기로 관객들과 다채롭게 소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팟캐스트 진행자 김도연 대표의 진행으로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자신의 경험을 음악으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무용가 김설진이 몸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한다.
무용가 김설진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현대무용가이자 안무, 연출가다. 2008년 벨기에 ‘피핌통 무용단’에 입단한 이래로 세계적인 무용가로 발돋움했다. 대중들에게는 Mnet 댄싱9의 시즌2, 3 우승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2014년 크리에이티브 그룹 ‘MOBER’를 창단해 예술감독과 안무가로 활동하는 그는 현재 영화와 연극 무대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용가 김설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은 2014년‘김사월X김해원’으로 데뷔했다. 2015년 1집 '수잔'으로 같은 해 열렸던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그 중‘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포크 음반’ 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로맨스'로 또 한번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과 ‘최우수 포크 노래’부문에서 수상했다. 정규앨범 외에도 '붉은 늑대' 등 다수의 싱글과 라이브앨범 '7102'을 냈고,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해오고 있다.
김사월.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진행을 맡은‘인사이드99’ 김도연 대표는 과거 MBC 100분토론의 작가, 마이크임팩트 창업멤버로 활동했다. 현재는 팟캐스트 ‘김도연의 책읽는 다락방 진행자’로 인문학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무료인 공연은 오픈 2일 만에 3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주최 측은 당일 인문360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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