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형가전 판매액 3년새 3.7배 증가
대형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급증…의류건조기 등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
2019-11-12 16:54:22 2019-11-12 16:54:2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가전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위메프 가전제품 판매액 증가 추세. 사진/위메프
위메프는 올해 1~10월 자사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은 3년 전인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7배 증가했다고 12일 전했다.
 
품목별로는 △에어컨 4.8배 △냉장고 3.5배 △세탁기 2.7배 △TV 2배 등의 판매액이 늘었다.
 
대형가전의 매출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위메프에서 올해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매출 기준) 가운데 7개가 건조기와 냉장고,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대형가전이다. 지난 2016년 상위 10개 제품 중 대형가전은 없었다.
 
이커머스는 의류나 생필품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이 주로 팔린다. 반면 고가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년간 위메프를 비롯한 이커머스들이 대형가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클릭 몇 번이면 집 앞까지 물건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이 소비 패턴을 바꾼 것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65인치 대형TV, 300만원대 프리미엄 냉장고 등 크고 값비싼 가전제품 소비가 늘고 있다”라며 “대형가전은 오프라인, 소형가전은 온라인의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전제품을 살펴보는 고객 모습. 사진/뉴시스
실제로 위메프는 매달 1일과 15일에 디지털위크를 진행, 파격적인 쿠폰할인에 카드사 중복할인 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각 가정의 전자제품 풍경을 바꿔 놓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고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년 전(2016년)과 비교해 2019년 1~10월에 의류건조기는 43배(4230%) 급격히 증가했고,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12배(1156%), 7배 이상(612%)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환경가전이 신혼부부의 혼수품목 상위를 차지하며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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