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확진자가 1287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1명으로, 237명의 병세는 상당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사태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외부로 나가는 것이 금지됐다. 사진은 환자들이 수용돼있는 우한병원(Wuhan Medical Treatment Center)에서 22일 직원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사진/뉴시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전날 보다 16명 늘어난 41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폐렴 진원지인 우한에 위치한 후베이성에서 39명의 사망자 나왔고,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 각각 1명씩 사망했다.
중국 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 진단을 받은 환자는 1287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37명은 병세가 위중한 상태다. 보고된 의심환자는 1965명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만5194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30명이 의학 관찰을 해제 받았으며 1만3967명은 아직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 외 우한 폐렴 확진자는 홍콩 5명, 마카오 2명, 대만 3명, 태국 4명(2명 완치) 일본 2명(1명 완치), 한국 2명, 미국 2명, 베트남 2명, 싱가포르 3명, 네팔 1명, 프랑스 2명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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