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22~28일) 1000만원을 회복했다. 우한 폐렴 이슈로 주식시장은 하락장인 반면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장이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전날(27일) 같은 시간보다 24만1000원(2.449%) 상승한 1008만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900만원대로 내려왔던 비트코인은 이번 주 줄곧 900만원대에서 움직이다 27일 1000만원을 회복하며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또한 전날보다 2200원(1.128%) 오른 1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18만~19만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 주요 암호화폐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리플(XRP) 0.2256%, 라이트코인(LTC) 2.443%, 이오스(EOS) 1.653% 등의 상승률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대부분이 이날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코스피는 우한 폐렴 등 여파로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9%(73.99포인트) 떨어진 2172.14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지난주보다 57.72% 오른 시빅(CVC)으로 집계됐다. 버트코인(VTC)이 37.28%, 아이오에스티(IOST)가 32.61%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지난 1년 기준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SV(380.70%), 비트코인캐시(233.87%), 이더리움클래식(179.35%)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약 293조9,997억원이며, 이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다.
비트코인 그래프. 사진=빗썸 홈페이지
지난 17일 암호화폐 전광판 모습.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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