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진에어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지난해 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9.9% 감소한 9102억원, 당기순손실은 542억원이다.
회사는 항공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여행 수요는 둔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도 직격타를 날렸다. 이 가운데 이외 노선들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진에어가 3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진에어
국토교통부의 경영 제재로 신규 노선 취항과 부정기편 운항이 제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진에어 관계자는 "2020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일본 여행 수요 부진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과 해외 판매 비중 확대, 고객 편의성 강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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