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NHK 방송은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그는 사망 후 검진 결과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그룹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아 지난달 22일과 28일 병원을 찾은 뒤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다.
2월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며 6일에는 호흡 상태가 악화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호흡 상태가 다시 악화됐고, 12일 사망했다.
13일 기준 중국 본토 밖에서 확인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27개국 567명이며 이 가운데 1일 필리핀과 4일 홍콩에서 차례로 중국인 환자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 일본 여성이 3번째 중국 본토 외 사망자가 된다.
일본은 국내 확진자가 29명이나 지난 4일부터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까지 모두 218명이 확진돼 총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247명에 이른다.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으로 들어가는 일본 의료진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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