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인 가운데 85%는 코로나19와 관련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아사히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에게 ‘불안’ 여부를 묻자 “매우 느낀다” “어느 정도 느낀다”를 합쳐 85%가 답했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와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합쳐서 13%에 그쳤다.
일본 정부의 지금까지 대응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50%로 “평가한다”의 34%를 웃돌았다.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데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묻는 항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가 45%였으며 “적절하다”는 39%였다.
‘감염 확대로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불안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느낀다” “어느 정도 느낀다”를 합쳐 87%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합쳐서 1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사히 신문이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16일까지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
14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갑판에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나와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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