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입원 중인 60대 환자가 폐렴 의심증상으로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청도 대남병원에 사망자 한 명이 있어 (코로나19)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폐렴 증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망자는 전날(19일) 대남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는 다른 입원환자였다.
보건당국은 숨진 환자뿐 아니라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병원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대구·경북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20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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