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다음주 초까지 1600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방문해 1인실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주 초까지 생활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입소 규모인 804실에 더해 1600여 명이 추가로 입소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오늘부터 대구은행 연수원, 천안 소재의 우정공무원교육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새롭게 개소한다"면서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엘지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내주 초까지 개소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센터별로 병원과 협진체제를 갖추고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치료센터의 설치와 입소자의 분류, 확진환자의 이송 등이 여러 기관의 협조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경증 혼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앙교육연수원, 삼성인력개발원, 농협교육원, 서울대병원 인재원, 한티 피정의집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열면서 병실 865개를 확보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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