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공고…5년간 1000억 지원
마스크 제조업체 긴급 구축 지원…중기협동조합도 사업대상 포함
2020-03-09 12:00:00 2020-03-09 12: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참여기업 모집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과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등 투 트랙(two track)으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사업으로,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삼성전자가 5년간 매년 100억원, 정부가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2018년 505개, 2019년 571개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으며, 구축 기업은 평균 △2명의 고용증가 △9.9%의 비용 절감 △10.4%의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부족사태 극복을 위해 마스크 제조기업 신청시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업체는 중소기업의 경우 유형별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의 사업비를, 소기업은 최대 2천만원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일터혁신 컨설팅 참여기업은 우대 대상이다.

참여업체는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연계하는 각종 정책 및 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한 정부 조달 입찰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손해공제·PL 단체보험 보험료 인하 △홈앤쇼핑·수출상담회 참여 우대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0명 규모 삼성전자 현직 제조 전문가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을 통해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고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상제작 △R&D를 위한 특허개방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유사 제조공정·업종 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들에 공통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신규구축은 최대 1억원, 고도화의 경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투입인력 인건비를 기업 부담금 20% 이내에서 사업비에 포함할 수 있게 돼 자부담을 경감했다.

업종별 회원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참여의향이 있는 회원사들을 대표해 참여의향서 제출, 공통솔루션 발굴, 프로젝트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협동조합도 사업대상에 포함돼 스마트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역량을 강화시켜 왔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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