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유럽발 입국자 검역강화 첫날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에서 유증상자는 152명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유럽발 입국자 전수검사 첫날인 22일에 유럽발 항공편 등 진단검사 대상은 총 1442명이었으며 이 중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6명은 어제 19시에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전체 검사 결과는 집계 중"이라며 "음성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가며, 확진자 중 경증인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중증확진자는 병원으로 응급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도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한 사후관리에 들어갔다.
내국인 및 국내 거주지가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지방자치단체에서 14일간 자가격리자로 관리해 지정된 전담 공무원이 1일 2회 모니터링하게 된다.
자가격리의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외국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생활지원비 지원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편 중대본은 다음달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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