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680선 하락 마감
2020-03-26 16:37:00 2020-03-26 16:37: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2포인트(-1.09%) 내린 1686.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후 들어 1730선을 넘기며 상승세를 굳히는 듯 했으나 결국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5억원, 2147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17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0%), 섬유·의복(2.93%), 의료정밀(1.95%), 건설업(1.31%)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2.16%), 보험(-1.69%), 전기가스업(-1.45%), 서비스업(-1.3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75%), SK하이닉스(000660)(-4.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9%), NAVER(035420)(-2.24%), 셀트리온(068270)(-0.82%) LG화학(051910)(-2.60%) 등 대다수가 떨어졌고 현대차(005380)(0.47%)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 테마에 묶인 바이오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93포인트(2.16%) 오른 516.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억원, 5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5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씨젠(096530)(29.97%), 셀트리온제약(068760)(6.80%), 코미팜(041960)(19.25%), 헬릭스미스(084990)(4.78%), 제넥신(095700)(3.90%) 등이 급등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4%), 에이치엘비(028300)(-2.13%), CJ ENM(035760)(-0.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16%), 펄어비스(263750)(-2.0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0.24%) 오른 1232.80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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