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되면서 국내외 유명 기업들도 회사의 브랜드를 활용한 캠페인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변경된 기업 로고들. 사진/각사 홈페이지, SNS 캡처
31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위치한 로고는 Daum스펠링이 멀리 띄어져 있다. 하단에는 “우리 다음에 보자!”라는 문구를 적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기 위해 소비자에 친숙한 자사 브랜드 로고를 변형한 것이다.
카카오톡은 자사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 마스크를 쓴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을 선보였으며, 야놀자 역시 기존 로고의 Ya와 nolja’ 사이에 거리를 두고 ‘다음에’라는 내용을 삽입했다.
해외기업들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 브라질은 로고 ‘M’자의 가운데 부분을 잘라 거리를 뒀다. 폭스바겐은 알파벳 V와 W 두 글자 간 상하 간격을 넓혔으며, 아우디는 4개의 원을 분리했다.
정부는 21일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이 기간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의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국민들에게도 모임·외식·행사·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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