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월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7, 8회의 시청률은 전국 집계 기준각각 24.2%, 28.1%를 기록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뿐 아니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상엽(윤규진 역)이 이혼한 사실을 동생 이상이(윤재석 역)에게 들키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허울뿐인 혼인 관계에 마침표를 찍은 뒤 ‘계약 동거’를 하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상대가 계약 조건을 위반하려 하면 서로 정한 조항을 언급, “그 조항은 아직 숙지가 안 됐나 봐?”라며 비아냥거리는 등 환상의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 후에도 멈출 줄 모르던 두 사람의 싸움은 병원에서도 이어갔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깊어지는 감정 싸움 중 결국 서로를 탓하며 이혼을 언급했고 이때 진료실에서 휴식을 청하고 있던 윤규진의 동생 윤재석(이상이 분)이 이를 목격, “둘이 이혼했어?”라고 추궁하며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단란주점 사장 초연(이정은 분)은 동생 주리(김소라 분)와 가연(송다은 분)에게 진상 짓을 하는 손님에게 반격, 등장과 동시에 경찰서를 방문하며 심상치 않은 첫 등장을 알렸다.
또한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절을 찾은 초연은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준 스님에게 단란주점을 접을 것을 선언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스님은 “때가 된 게로구나. 니 삶이 바뀌어야 할 때, 진실에 다가갈 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초연에게 닥쳐올 앞날이 심상치 않을 것을 예감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윤정(김보연 분), 송나희, 윤규진, 송다희(이초희 분), 윤재석의 대면이 그려졌다. 최윤정은 윤재석의 입국 소식을 알고도 말하지 않은 송나희와 윤규진의 태도에 실망, 그들을 카페로 호출했다. 그러나 송나희는 동생이 최윤정의 카페에서 일하기로 한 것을 모르는 터. 송다희가 카페에 있는 모습을 보고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의 이혼 후 주변 관계가 더욱 얽히고설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계약 동거’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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