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김진숙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한국도로공사 ‘제18대 사장’으로 10일 취임했다. 여성 사장은 도공 설립 51년 만에 처음이다.
김진숙 신임 사장은 인천 태생으로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사장은 지닌 1988년 기술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기술안전정책관·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기술분야 요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도공 측은 “한국도로공사의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망 구축과 미래 혁신성장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진숙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취임초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고속도로 시설에 대한 방역체계를 재점검할 것”이라며 “휴게소 입점업체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내수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 사장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로 이동해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업체 직원들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고충을 살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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