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6%p로 지난주(8.8%p) 대비 7.2%p 확대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p 오른 55.7%(매우 잘함 36.8%, 잘하는 편 18.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6%p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4.6%다.
문재인 국정지지도. 사진/리얼미터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2018년 10월 4주차 조사(58.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6.0%p로, 2018년 11월 1주차 이후 가장 격차가 컸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서울(55.8%→54.9%), 제주(56.3%→54.6%)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강원(41.4%→56.4%)지역이 가장 큰 폭 상승했으며, 대전·세종·충청(49.0%→55.1%), 대구·경북(33.0%→40.9%), 부산·울산·경남(41.6%→45.0%) 지역도 상승했다.
성별로 여성(52.6%)의 지지도가 남성(58.7%)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 40대(64.8%)가 가장 높았다. 30대는 60.3%, 50대 56.2%, 18~29세 53.7%, 60대 이상 47.4% 순이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 사태의 국면 속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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