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첫날에만 43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일부터 31개 시군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일 첫날 행정복지센터에서 36만9949명이, 농협에서 6만221명이 신청해 총 43만170명이 선불카드를 지급받았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규모는 430억1700만원이며 시군에서 자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한 신청금액은 682억6955만원이다.
20일 24시 기준 온라인 누적 신청인원 608만3042명을 포함하면 총 651만3212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49.1%로, 도민(1327만3002명)의 절반가량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신청금액은 1조262억원(시군 재난기본소득 포함)이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는 오는 7월31일까지 신분증을 갖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역농축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 1주차(4월20~4월26일)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4월27~5월3일) 3인 가구, 3주차(5월4~5월10일) 2인 가구, 4주차(5월11~5월17일)까지는 1인 가구 또는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마스크 요일제를 함께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지정했다. 예를 들어 1주차 월요일에는 4인 이상 가구 중 출생년도가 1과 6인 도민이, 2주차 화요일에는 3인 가구 중 출생년도가 2와 7인 도민이 신청하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5월 18일 이후부터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정상업무시간 내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선불카드는 신청일로부터 2~3일 후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경기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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