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긴급사태 전면 해제 어렵다” 연장 시사
2020-04-29 17:40:46 2020-04-29 17:40:4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연장 방침을 시사했다.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29일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긴급사태 선언과 관련해 “56일 그대로 끝났다고 말할 수 있을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전면적인 해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베 총리는 지금 여기에서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조만간 전문가 의견을 듣고 최종 판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책 담당상을 맡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전문가회의를 30일 이후 열어 의견을 청취할 방침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전국지사회는 긴급사태를 오는 66일 이후에도 전국 도도부현을 대상으로 연장 실시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곧 전국지사회 명의로 정식 제언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고 16일에는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각 지방정부와 전문가들은 긴급사태를 해제하면 감염 확대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면서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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