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 긴급지원…의료현장 공급
미국 측 화물기 통해 수송…한미 정상간 공동대응 후속조치
2020-05-11 11:21:23 2020-05-11 11:21:2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공조 일환으로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마스크는 의료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11일 오전 미국 측 화물기를 통해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한·미 정상통화를 계기로 양 정상간 코로나19 공동대응을 논의한 데 대한 후속조치다.
 
외교부는 "우리 국내 코로나19 상황 및 마스크 수급 현황, 그리고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200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의료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11일 새벽 출발한 미측 화물기를 통해 수송되며 같은날 미국에 도착한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 양국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도전과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제사회 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해 준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70년 전 만큼 중요하고 굳건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미국에 긴급 지원하는 마스크 200만장이 11일 오전 미국 측 화물기에 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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