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에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명으로 48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일부 지역에서 파친코, 바 등 유흥시설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초·중·고등학교가 수업을 재개한다.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들어서며 규슈·오키나와 지방에서는 미야자키, 구마모토 현 등에서 휴업 요청을 해제한다. 나가사키, 오이타, 가고시마의 각 현에서는 현립 학교가 재개된다.
NHK는 “규슈·오키나와 지방에서 코로나19 감염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야자키, 나가사키 가고시마, 오이타, 오키나와의 5현에서는 이달,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미야자키 현에서는 음식점이나 파친코 등의 휴업 요청이 이날 해제된다. 현은 각 업계 단체에 감염 방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토록하고, 점포별로 감염 방지책을 충분히 하도록 요구했다.
구마모토 현에서도 11일부터 바, 만화방 등의 유흥시설과, 파친코, 게임 센터 등의 놀이시설에 대한 휴업 요청이 해제된다. 음식점 등 식사를 제공하는 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의 요청도 해제된다.
나가사키 현에서는 쓰시마시, 이키 시, 고토시 등 외딴 섬에 위치한 현립 고등학교가 이날부터 평상시대로 재개된다.
외딴 섬 외의 고등학교나 중학교는 1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분산 등교’ 등을 실시하면서 단계적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오이타 현도 11일부터 현립 학교를 다시 연다. 학교는 당분간 학년마다 다른 등교 날을 설정해 등교하며, 수업은 반을 반으로 나누어 각각 실시한다. 가고시마 현도 11일부터 최소 20일까지 분산 등교를 실시, 현립 학교를 재개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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