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군과 구치소에 이어 경찰에서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서울경찰청은 관광경찰대 소속 20대 경찰관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광경찰대 소속 경찰관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관광경찰대 소속 다른 경찰관인 B씨의 형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 B씨가 속한 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 방문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서울청 관광경찰대가 홍대와 이태원, 명동, 동대문에 센터를 두고 A씨도 근무에 따라 해당 센터를 돌며 순환 근무를 하는 만큼 이태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시기에 그 일대에서 근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확진 직후 센터, 차량, 관광경찰대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센터는 현재 민원 응대 등 주요 업무를 중심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비가 내린 15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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