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주연속 60%대
2020-05-18 11:23:56 2020-05-18 11:23:5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국면에서 60%대로 치솟은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연속 60%대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평가 4주 연속 60%대는 2018년 7월 2주 차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는 7주 연속 30%를 밑돌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18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5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7%(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0.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는 33.1%(매우 잘못함 19.9%,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5.3%였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상승했으며, 긍정평가와 무응답은 각각 0.3%p씩 감소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8.6%p로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구·경북(8.4%p↓, 54.6%→46.2%, 부정평가 43.3%)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3%p↓, 68.3%→64.0%, 부정평가 34.2%)에서 내렸고, 70대 이상(8.3%p↑, 46.9%→55.2%, 부정평가 34.6%)에서는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6.6%p↓, 82.4%→75.8%, 부정평가 18.0%), 무당층 지지층(6.1%p↓, 40.8%→34.7%, 부정평가 45.0%), 열린민주당 지지층(5.2%p↓, 92.5%→87.3%, 부정평가 12.0%)에서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9%p↓, 62.2%→56.3%, 부정평가 39.1%)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6.8%p↓, 65.6%→58.8%, 부정평가 32.7%), 사무직(3.8%p↓, 69.9%→66.1%, 부정평가 32.3%)에서 하락한 반면, 가정주부(5.5%p↑, 55.7%→61.2%, 부정평가 30.6%)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p 오른 44.9%를 기록했으며,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27.2%로 1.1%p 올랐으나 7주 연속 30% 벽을 넘지 목했다. 열린민주당은 5.3%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정의당은 0.8%p 내린 5.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3.6%(0.2%p↑), 민생당 1.8%(0.5%p↓)를 각각 보였다. 무당층은 10.1%(0.8%p↓)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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