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T' 강태관·김경민·이대원·황윤성 "K트로트 이끌겠다"
2020-06-18 18:33:07 2020-06-18 18:33:0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팝에 아이돌이 있다면 우리는 K트로트를 이끌겠습니다."(이대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이 그룹 '미스터T'로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오후 12시 첫 싱글 '딴놈 다 거기서 거기'를 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은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복고풍 댄스 트로트 장르다. 작곡과 프로듀싱은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등을 작곡한 조영수 작곡가가 맡았다.
 
18일 오후 미스터T 첫 싱글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미스터T는 출신인 네 가수는 톱7까지 오르진 못했지만 각 개성으로 주목받았다. 강태관은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수상한 국악인 출신이다. 방송으로 트로트를 처음 시작했음에도 준결승까지 올랐다. 방송 당시 조영수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그가 이끄는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막내 김경민은 '춘자야'의 '건달 퍼포먼스'와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이대원은 과거 아이돌, 이종격투기 선수란 특이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윤성은 "미스터T의 'T'는 트렌드다. 우리가 가요계에 트렌드가 되고 싶다는 큰 뜻을 담았다"고 팀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이 트로트 열풍인데, 그 열풍에서도 우리 네 명이 모여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든든하다.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강태관은 타이틀곡 제목 '딴놈 다 거기서 거기'를 두고 "다른 사람(다른 트로트 가수)은 거기서 거기니까 미스터T를 사랑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음악계에서 트로트 솔로는 많아도 그룹은 흔치 않다. 미스터 T 리더를 맡은 이대원은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트로트계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 같다. K팝에 아이돌이 있다면, K트로트의 초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룹은 향후 포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강태관은 "우리의 목표는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황윤성은 "미스터T의 노래가 15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경민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싶다. 미스터T가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스터T. 사진/withH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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