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에 센스톤 등 40개 기업 선정…최대 159억원 지원
254개 기업 신청해 6.3대1 경쟁률…ICT·DNA 분야 선정 비율 높아
2020-06-25 13:23:52 2020-06-25 13:30:38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의 최종 평가를 실시해 센스톤 등 총 40개사를 최종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중기부의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시장 개척 자금 3억원을 포함해 특별보증 50억원, 정책자금 100억원, R&D자금 6억원 등 최대 159억원의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는 총 254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후 요건 검토 및 1차 기술평가,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 등을 통해 6.3대1의 경쟁률로 최종 40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최종 발표 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해 유니콘으로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더해 국민들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업체는 센스톤이다. 주요 아이템은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제품이다. 센스톤은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적인 우월성이 돋보이며,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디바이스별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진다면 크게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8개 기업 중 최종 선정된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 과민증, 치아우식증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력이 뛰어나며, 임상실험 성공 시 획기적인 시장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기업에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지원하며, 기보 특례보증, 중진공 정책융자, 중소기업 R&D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인력으로 아기유니콘 전담 지원단을 구성해 후속투자 유치, 애로사항 관리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국민과 함께 해 선정된 아기유니콘들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아기유니콘의 성장 과정도 국민이 응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선정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업력은 3.4년, 평균 매출액은 33억70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4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0%(16개)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CT, 데이터·네트워크·AI 기반 플랫폼 분야,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14개사가 선정됐고, 바이오·헬스 분야에선 12개사가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스타트업도 28개사가 선정됐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기유니콘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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