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작년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른 공공부문의 수지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른 공공부문의 수지 감소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래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13조8000억원 흑자로, 1년 전보다 흑자 규모가 39조3000억원 감소했다.
공공부문 총수입이 876조3000억원으로 23조5000억원(2.8%) 늘었으나 총지출이 862조4000억원으로 62조8000억원(7.9%)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일반정부는 최종소비지출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투자 및 사회수혜금 지출이 크게 늘어 흑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비금융공기업은 부동산 개발 공기업의 재고조정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작년 한국 공공부문 수지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0.7%였다. 영국(-2.1%), 호주(-1.3%)보다는 높았고, 스위스(1.5%)보다는 낮았다. 사회보장기금을 제외한 공공부문 수지는 명목 GDP 대비 -1.3%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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