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환자 2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
2020-07-02 15:43:29 2020-07-02 15:43:2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가 국내 환자 2명에게 처음으로 투약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2명의 환자에 대한 사용 신청이 들어왔다”며 “오늘 심의를 거쳐서 렘데시비르 약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비용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는 7월 한달간 렘데시비르의 국내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달부턴 가격협상을 거쳐 구매하기로 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증상이 발생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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