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을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로 정의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길을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에 두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미래로 가는 열쇠이자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발전전략"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회에 △규제혁파 △이해관계 충돌 조정 및 통합 △고용안정망과 사회안전망 강화 입법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은 지역 주도의 다양한 뉴딜 프로젝트와 연결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할 좋은 아이디어를 국회에서 제안해 준다면, 정부는 여야를 넘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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