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버스 대절, 앱으로 한 번에…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셔틀’'전국서 시동
일정, 출·도착지 입력하고 요금 확인 결제까지 앱으로
2020-08-07 10:03:30 2020-08-07 10:03:3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세 버스 대절을 모바일 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도착지에 맞춰 셔틀 버스를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 T 셔틀'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지역 축제와 페스티벌 등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카카오 T 셔틀은 모바일 앱에서 쉽게 셔틀 버스를 대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전세 버스 대절을 위해서는 업체에 직접 연락해 상담을 요청하고 견적을 받아 가격을 비교해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 T 셔틀은 카카오 T 앱에서 일정과 출·도착지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요금을 확인하고 사전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까지 가능하다. 일정과 이용 인원 변경에 따른 이용 요금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 동호회 단위로 소규모 이동이 필요한 경우 원하는 노선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노선을 개설해 해당 노선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최소 탑승인원이 충족되면 셔틀 노선이 최종 확정되는 방식이다. 
 
함께 탑승하는 이용자 개인별로 결제 및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동승자를 모객한 대표자가 운임을 일괄 결제하고 개인별로 다시 정산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노선 개설자는 무료로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픽/카카오모빌리티
 
이용요금은 버스의 종류와 노선, 이용 시간대에 따라 책정되며 △주차비 △주유비 △고속도로 통행료 △차량 보험 등 모든 부대비용이 포함된다. 셔틀 대절 시에는 이용금액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동 목적과 용도에 따라 일반버스 (44인승)와 우등버스 (28인승 및 31인승) 중 선택 가능하다. 내륙 간 이동에 한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차량에 승객용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주기적으로 실내 전문 소독과 방역도 실시한다. 서비스 교육 및 코로나19 방역 교육을 필수로 이수한 기사가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박지은 카카오모빌리티 뉴패신져팀 이사는 "카카오 T 셔틀은 시간대, 출도착지와 같은 이동에 필요한 조건과 환경에 있어 이용자 선택권과 자유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라며 "카카오 T 앱이 모든 이동 수요를 공백 없이 충족시키는 완성형 MaaS형 플랫폼이 되는데 카카오 T 셔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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