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웹젠이 뮤(MU) 지식재산권(IP) 인기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웹젠의 2020년 2분기 실적 요약. 자료/웹젠
웹젠은 7일 2020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웹젠의 2분기 매출은 602억400만원, 영업이익은 164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7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2월보다 95.2% 오른 148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웹젠은 상반기 실적도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다. 웹젠은 상반기 매출은 945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3%, 40.46%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보다 23.12% 상승했다.
웹젠의 상반기 실적 상승은 PC 온라인 게임 원작을 바탕으로 한 뮤(MU) IP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웹젠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6위이다.
웹젠의 장기 흥행작인 PC 온라인 게임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오르며 실적에 기여했다.
웹젠은 오는 3분기에 신작 모바일 게임 'R2M'을 출시해 추가 실적 성장 기회를 찾는다. R2M은 웹젠의 PC 온라인게임 R2의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웹젠은 R2M 흥행으로 뮤(MU)에 이은 확고한 흥행 IP를 만들 계획이다.
R2M은 지난 7월 29일 사전예약에서 3일 만에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집했다.
웹젠은 이 밖에도 자회사인 웹젠워스미스가 개발하고 있는 전략 게임을 포함해 신작 게임을 3개 이상 직접 개발하며 게임 IP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을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 개발과 신작 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 역량을 기울였다"며 "하반기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R2M을 비롯한 신작 게임 출시와 신사업을 준비해 기업가치와 성장성의 퀀텀 점프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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