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웹젠은 24일 자사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의 늘어난 접속자를 수용하기 위해 4번째 서버를 열었다고 밝혔다. 뮤 온라인이 15년 만에 다시 진출한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신호다.
동남아시아의 게임 플랫폼 플레이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뮤 온라인'. 사진/웹젠
웹젠은 지난 3월 26일 아시아소프트(Asiasoft)와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플랫폼 플레이파크(PlayPark)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5개국(태국·싱가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에서 '뮤 온라인'을 재출시했다. 뮤 온라인은 동남아시아 정식 서비스 3주 만에 동시 접속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늘어난 회원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지난 23일 서비스 시작 1달 만에 4번째 서버까지 확장했다.
웹젠은 동남아시아의 빠른 회원 증가는 과거 뮤 온라인이 이 지역에서 얻었던 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높은 인지도, 웹젠의 적극적인 개발 지원, 뮤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게임 플랫폼 플레이파크의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뮤 온라인은 지난 2005년 1월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출시했으며, 당시로는 이례적인 선불카드까지 제작·판매해 전량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웹젠과 아시아소프트는 빠른 회원 증가 추세에 맞춰 지속해서 서버를 증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 온라인 외에도 자사가 보유 중인 다양한 PC 게임과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퍼블리셔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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