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기간 서울 학생 20명·교직원 3명 확진
2020-08-19 09:13:06 2020-08-19 09:13:0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광복절 연휴 기간 서울에서 초··고교 학생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이전까지 확인된 서울지역 학생 확진자수(52)의 약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초등학생 5, 중학생 9, 고등학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학교는 방학 중 또는 원격수업 중이라 교내 전파 사례는 발생하지는 않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인근 성북강북교육지원청(성북·강북구) 관내 학교에서만 7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북부(노원·도봉구), 강동송파(강동·송파구)에서 각각 3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부(동대문·중랑구), 중부(종로··용산구), 성동광진(성동·광진구)지역에서도 2명씩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부(서대문·마포·은평구)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학원발 감염도 발생했다. 형제인 중학생 57번과 초등학생인 60번은 앞서 발생한 경기 용인시 죽전고 관련 확진 학생 가족이 운영하는 보습학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원에서는 현재까지 학원생 1명과 학원생의 가족 3명이 확진됐다. 중학교는 지난 7일부터 원격수업과 방학이 이어져 교내 접촉이 없었고 초등학교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17일까지 방학 중이었다.
 
교직원은 고등학교 2개교와 초등학교 1개교에서 3명이 확진됐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내 한 고등학교만 교내 밀접접촉자 교직원과 학생 검사를 실시했다. 다른 두 학교는 모두 방학 중으로 교내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 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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