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부장판사 코로나19 확진
21일 재판 모두 연기…같은 층 근로자 전원 귀가조치
2020-08-21 12:10:08 2020-08-21 12:10:0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전주지법 부장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전북도 방역당국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주지법 소속 판사가 이날 새벽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전주지법에서 현직 부장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전주지법 관계자들이 신청사 설명회를 마치고 신청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주지법은 이날 모든 재판을 연기하고 법정 및 청사 전체를 소둑할 계획이다. 확진자 사무실에 있는 층을 폐쇄해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 전원을 귀가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있을 상황을 대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방문지 CCTV 등을 통해 방문지와 이동 경로, 접촉자를 찾고 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판사는 이번주 재판을 하지 않았고 지난주에 재판을 했으나 재판 시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해 착용했다"면서 "추후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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