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코로나 위로송 '다이너마이트'가 두 시간 만에 3000만뷰에 가까운 기록을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Dynamit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멜로디와 가사의 흥겨운 분위기를 살려,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발산하는 이번 영상은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배경과 레트로 콘셉트의 소품 및 의상, 헤어스타일 등이 특징이다.
모였다가 흩어지는 멤버들 모습으로 시작해, 각기 다른 공간에서 자신만의 멋과 개성을 표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 준다.
방탄소년단은 방 안, 도넛 가게, 레코드 숍, 농구 코트, 화려한 무대, 들판 등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현란한 군무부터 즉흥 안무, 솔로와 유닛 퍼포먼스가 카리스마를 뿜어내다가도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어우러진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인류가 고난을 겪고 있는 코로나 시기가 본인들의 음악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하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음악과 춤에 관한 한 조금 더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뷔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며 계획했던 일들이 뒤틀렸다”며 “누구보다 음악과 춤에 열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상황은 마음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우리 음악을 듣고 계신 분들을 전보다 더 생각하게 됐다”며 “고난의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Dynamite’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날과 24일, 각각 이번 신곡과 관련해 미국 유명 음악방송 'MTV Fresh Out Live'와 미국 NBC 인기 토크쇼 'TODAY Show'와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서 미리 녹화한 영상을 미국 방송사 측에 전달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31일에는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MA)’에서 화상으로 세계 최초 첫 무대를 갖는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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