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선생님과 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처럼 수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습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많은 학생이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교육에 특화된 서비스가 탄생할 예정이다.
SKT는 21일 자사의 5G·인공지능(AI) 기술과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기반으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SKT는 해당 서비스에 △고품질 영상통화 △영상·음성인식 기술 통한 교사-학생 간의 강화된 소통 기능 △최적화된 교육용 UI·UX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설문조사 및 쪽지시험을 진행하거나 조별 학습을 위해 그룹 대화방을 소그룹으로 분리·통합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번 서비스 개발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5G 첨단기술 및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 사업'에 SKT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 후 오는 2021년 1학기부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SKT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해 광주 지역 초·중·고 312개 학교 약 20만명 학생을 대상으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아 SKT AI서비스단장은 "미더스 기반 양방향 원격수업을 국내 교육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개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교육 환경 구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21일 자사의 5G·AI기술을 활용,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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