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청와대가 2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 청주에 전셋집을 마련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주시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컨테이너로 옮겨놓은 짐을 보관하기 위한 계약"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으로 해석한 기사도 있었는데 과잉해석은 오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십년 보유했던 세간이 얼마나 많았겠냐"며 "계속 방치할 수 없어서 전세계약 하고 짐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연달한 매매한 노 실장이 최근 흥덕구 복대동에 아파트 전세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청주 흥덕구는 노 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이기도 하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일 국회 운영위원회 결산 심사 및 업무 보고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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