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고덕강일·마곡에 국민임대주택 1009세대 공급
10월12~23일 인터넷·모바일 청약…평균 소득 70% 이하 대상
2020-09-22 16:35:18 2020-09-22 16:47:4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 및 마곡지구에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서민이 대상이며, 이 중에서도 특별히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등 특정 조건에 부합하면 선순위를 노릴 수 있다.
 
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등 국민임대주택 1009세대의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2일 공고를 냈다.
 
단지별로 보면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8단지 318세대, 14단지 179세대에다가 마곡지구 9단지 512세대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고덕강일지구 29㎡ 211세대, 39㎡ 274세대, 49㎡ 12세대이며 마곡지구는 전 세대 49㎡이다.
 
저소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유도하는 취지에 따라 신청 자격은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며 세대 총 자산은 2억88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2468만원 이하인 자이다.
 
우선공급 대상자에게는 가장 많은 667세대가 공급된다. 신혼부부 및 자녀 6세 이하 한부모, 고령자, 장애인, 비정규직, 중소기업 재직자, 노부모 부양자 등 23개 부문으로 나뉜다. 소득·자산 등 자격에 부합하면 선순위와 후순위 청약 모두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주거약자에 143세대, 일반공급으로 199세대를 공급한다. 소득·자산 등 자격에 부합하더라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는 물량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현재 서울에 사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 여부다. 또 주거약자는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이 해당되고 휠체어 사용하기 편한 구조로 된 저층에 배정된다.
 
이번 공급 물량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29㎡의 경우 보증금 1600만~1900만원 임대료 16만~19만원 △39㎡는 보증금 3200만~3600만원 임대료 23만~25만원 △49㎡는 보증금 5000만~5300만원 임대료 29만~31만원이다.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을 다음달 12~23일 실시한다. 다만,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청약이 힘든 청약자를 위해 선순위 우편접수를 받는다. 사전 주소접수 기간에 SH공사 콜센터를 통해 신청한 대상자에 한해 다음달 12~21일 시행하는 방식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심해져 이전과는 달리 방문 청약을 실시하지 않게 됐다"며 "다만 찾아와서 청약 방식 등을 문의하는 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후순위의 경우 오는 11월2~6일 인터넷청약 접수만을 진행하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넘으면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11월17일, 당첨자 발표는 2021년 3월 24일이며 계약 기간 같은 해 4월5~7일이다.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 및 마곡지구에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