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알뜰폰, '셀프개통' 전년비 2배 증가…편의점 유심시장 55% 차지
2020-09-24 09:17:27 2020-09-24 09:17:2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셀프 개통'을 통해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셀프개통은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U+알뜰폰 사업자 중 미디어로그가 가장 먼저 셀프개통을 선보였다. 지난해 미디어로그의 셀프개통은 3만5000여건이었고, 올해는 7만1000여건(1~8월)으로 증가했다. 올해 미디어로그에서 셀프개통을 이용한 고객 수는 전체 48%에 달하며,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에서도 가입 고객의 80% 이상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LG헬로비전(037560)도 지난달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해 개통고객의 30%가량이 이용 중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으 셀프개통 고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U+알뜰폰은 현재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에서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GS25(미디어로그·에넥스텔레콤·유니컴즈) △CU(LG헬로비전) △세븐일레븐(에넥스텔레콤) △이마트24(에스원·인스코비·LG헬로비전) △미니스톱(인스코비) 등이다.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체 알뜰폰 유심 중 55%가 U+알뜰폰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프개통은 에넥스텔레콤, ACN코리아, 스마텔, 에스원, 큰사람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의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하는 '상상초월 추석상품권 프로모션'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코로나19 등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개통이 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U+알뜰폰을 이용하도록 차별화한 서비스를 만들고 가입채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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