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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프간 협력자 국내 이송, 당연히 해야 할 일"
아프간 협력자 380여명 26일 입국, 외교부 "난민 아닌 특별공로자"
2021-08-25 16:13:41 2021-08-25 16:30:0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인 국내 이송과 관련해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송 작전의 현재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보고받고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한 아프가니스탄 직원과 가족들을 치밀한 준비 끝에 무사히 국내로 이송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아프간인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면밀히 챙기라"면서 "아프간인들이 국내 도착 후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 380여명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신분으로 입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내에 도착하면 정부가 보유한 임시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유력한 임시숙소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인 국내 이송과 관련해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은 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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