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 가수 찍어 공격"
단식 17일차…누운 상태로 문화예술인 접견
2023-09-16 14:25:09 2023-09-16 14:25:09
지난 15일 단식 투쟁 16일차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원로를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 가수를 찍어 공격하고, 언론도 모조리 파괴하려 한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 단식이 진행중인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이 정부는 대놓고 언론과 문화예술계를 다 짓밟아대니 걱정”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가수 김윤아씨를 겨냥해 “개념 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한 김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식 17일째를 맞은 이 대표는 누운 상태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비공개 접견했습니다. 
 
이날 이 대표와의 접견에는 고 대표를 비롯해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동연 문화연대 대표,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디렉터, 이도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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